농심, 오픈 프라이스 폐지로 판가인상 지연-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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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4일 농심에 대해 오픈프라이스 제도 폐지로 판매가격 인상이 지연돼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29만원은 유지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며 "라면의 원재료인 소맥분 가격은 인상됐으나 라면 제품 가격 인상은 못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원재료비 상승추세 지속되는 반면 판가인상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익 보전을 위해 판가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나, 이번 권장소비자가격 재도입으로 판가 인상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픈프라이스 제도 폐지로 제품에 표기될 권장소비자 가격이 지난 2일에 결정되었는데, 신라면 730원, 안성탕면 650원 등 제도 작년 6월 시행 전 가격으로 결정됐다.
우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원가부담 상승에 대한 가격전가가 필요하다"며 "판가 인상 가시화 이전에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우원성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며 "라면의 원재료인 소맥분 가격은 인상됐으나 라면 제품 가격 인상은 못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원재료비 상승추세 지속되는 반면 판가인상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익 보전을 위해 판가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나, 이번 권장소비자가격 재도입으로 판가 인상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픈프라이스 제도 폐지로 제품에 표기될 권장소비자 가격이 지난 2일에 결정되었는데, 신라면 730원, 안성탕면 650원 등 제도 작년 6월 시행 전 가격으로 결정됐다.
우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원가부담 상승에 대한 가격전가가 필요하다"며 "판가 인상 가시화 이전에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