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4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하반기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원을 유지했다.

허문욱 연구원은 "지난 2분기 해운대·수원 등 자체현장의 공사진행률 향상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저가현장에 대한 원가정산과 대손상각비 반영으로 8.3% 늘었다"며 "대손충당금 환입액이 300억원에 달해 하반기 추가 대손처리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고마진 자체사업의 진행률 확대와 신규 사업용지 확보로 하반기 수익개선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고마진 자체사업의 매출액비중이 증가해 상반기 자체사업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35.2%로 높아졌다"며 "자체사업용지는 1분기 1조3000억원에서 2분기 대전 970억원, 안산 400억원, 3분기 현재 고양 1600억원을 매입했고, 3개 현장의 예상매출액은 75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