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판가인상 지연 우려에 사흘째 약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8분 현재 농심은 전날보다 4500원(1.85%) 내린 23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며 "라면의 원재료인 소맥분 가격은 인상됐으나 제품가격은 인상하지 못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익 보전을 위해 판가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나, 이번 권장소비자가격 재도입으로 판가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