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반도체가 7거래일 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실적개선과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오전 9시15분 현재 고려반도체는 전날보다 200원(2.88%) 오른 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고려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 장비업체로 삼성전자를 주요한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신규 레이저 장비의 성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은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5억원과 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순이익도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경기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고객인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투자증가와 패키지 미세화 등으로 양호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