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이 2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반등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1분 현재 게임빌은 전날보다 1600원(3.12%) 오른 5만2900원을 기록중이다.

게임빌은 이날 국내외 오픈마켓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40억5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8억1000만원으로 34.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7억6300만원으로 8.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4%, 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41%, 당기순이익률은 38%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스마트폰 게임과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25~30%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추정치를 넘어 34.4%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 모멘텀을 발휘했으며,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로 빠르게 변모하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