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와이브로 4G' 서비스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월 시작된 전국망 서비스와 와이브로에그(Egg) 판매 증가, 4G스마트폰ㆍ태블릿 등의 라인업 추가가 가입자 확대에 영향을 줬다고 KT는 분석했다.

와이브로를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에그'는 기존에 쓰던 3G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도 4G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해 일 판매량이 최대 2000대를 넘는 등 스마트폰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KT는 이와 함께 와이브로 4G를 더욱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와이브로 30GB를 스마트폰 요금제에 따라 월 5000원, 1만원에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4G스마트폰인 이보 4G+와 태블릿PC 플라이어 4G를 선보였고, 삼성, LG 등 다양한 제조사에서 와이브로 내장형 노트북을 출시하는 등 모뎀,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까지 단말 라인업도 갖췄다.

KT 개인Product&Marketing본부 강국현 본부장은 "스마트기기의 많은 기능들을 빠른 네트워크 속도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단말라인업 확대를 통해 앞선 4세대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