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 기대감으로 지난달 국내 주식형 펀드로 3개월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7월 국내 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형 펀드에 1328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월대비 1조원이 증가한 6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자금이 이탈하면서 7009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월대비 9000억원 감소한 3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와 해외를 합친 전체 주식형펀드는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순자산 규모는 국내증시 상승에 따른 평가액 증가로 전월대비 2454억원 증가한 100조원을 나타냈다.

채권형펀드는 채권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자금 유입 및 채권평가액 증가 영향으로 순자산 규모가 전월대비 3694억원 증가한 4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기관의 휴가철 자금확보 및 월말초 세수요인에 따른 영향으로 1조4000억원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전월대비 1조3000억원 감소한 5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