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제 금값이 뜀박질하면서 국내 가격도 다시 사상 최고치를 넘었다.

4일 귀금속 거래업체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24K 순금 3.75g(한돈)의 도매가는 22만3300원으로 책정됐다.소비자가 업체 측에 금을 팔 때 받게 되는 매입가격도 순도 99.9% 제품 기준 3.75g당 20만2500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최은규 한국금거래소 부사장은 “미국의 더블딥 위기와 유로존 위험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금 25t을 매입한 것을 포함해 아시아 국가의 금 보유 강화현상도 금값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