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추정치인 연결 매출액 3조9263억원, 영업이익 6453억원, 당기순이익 4830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갤럭시 S2가 나오면서 경쟁이 심화됐음에도불구하고 매출이 성장했으며, 마케팅 비용도 컨트롤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매출은 플랫폼 사업 및 신규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9% 성장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네트워크 투자 증가로 인한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 및 시장 안정화 노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0%, 전 분기 대비 7.4%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 26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0%, 전분기 대비 5.4% 증가했다. EBITDA 마진은 31.3%로, 전년 동기 대비 0.7%P, 전 분기 대비 0.6%P 증가했다.
또 SK텔레콤은 6월말 기준 약 750만 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 연말 목표 10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만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3조1939억원, 영업이익 6310억원, 순이익 474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상승, 2.2% 감소, 2.7% 증가한 수치이다.
안승윤 SK텔레콤 CFO 경영기획실장은 "MNO영역에서 LTE시대에 걸맞는 차별화된 네트워크 품질로 무선인터넷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플랫폼 영역에서는 올해 분사를 통해 유연한 사업 추진체계를 확립해 회사의 성장축으로 육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