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 유입에 사흘 만에 반등 중이다.

4일 오후 1시46분 현재 KT&G는 전날보다 1900원(2.91%) 오른 6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 맥쿼리 크레디트스위스(CS) 모건스탠리 HSBC 등이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카렌 최 HSBC증권 연구원은 "브리티쉬아메리칸타바코(BAT)의 가격 인상 이후 KT&G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며 "올 1분기 58%에서 2분기엔 59.8%, 최근의 경우 60% 이상의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내수시장 점유율 회복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또 만약 필립모리스가 가격을 인상한다면 KT&G의 가격 인상 및 이익개선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봤다.

그는 "KT&G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으로 해외업체 평균(PER 16배) 대비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