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니스(대표 이성)는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유치하는 러시아 남부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31일 이틀 간 월드컵 개최도시로 선정된 남부 로스토프 온 돈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현지 주요 거래처와 언론인 등 200 여명이 참석해 대우일렉이 선보인 백색가전 '드럼업2' 세탁기와 말하는 복합 오븐, 3도어 냉장고 등에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일렉은 현재 러시아 지점을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리투아니아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남부지역 주요 도시 로스토프 온 돈, 크라스나다르, 볼가그라드를 전략기점으로 삼아 현지 딜러들과의 활발한 접촉을 통해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러시아 남부 지역에 43개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지난달부터는 옥외광고를 시작해 공격적인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우일렉 윤중필 러시아 지점장은 "올림픽과 월드컵 유치로 러시아 남부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유통망 확대, 서비스망 구축, 마케팅활동 강화를 통해 신흥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