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결제는 4일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7.9% 증가한 17억7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9억2900만원과 20억4100만원으로 39.8%와 78.0% 늘었다.

회사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함으로써, 연간 목표치인 1132억원의 매출과 6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사이버결제의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8억8000만원과 30억3200만원이었다.

이같은 호실적은 온라인쇼핑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오프라인사업부의 수익증가에 힘입은 것이란 설명이다. 기존 온라인쇼핑몰 및 소셜커머스 등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오프라인사업부가 2010년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수익구간으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한국사이버결제 관계자는 "업종의 특성상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매출이나 이익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의 경우 상반기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기 때문에 2011년 연간 실적도 목표치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오프라인 컨버전스 서비스들이 성장하기 시작했고, 준비 중이던 신규서비스들이 하반기에 본격적인 출시를 기다리고 있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