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엔 경기민감주 보다 내수株…관련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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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로 국내 주식시장이 사흘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내수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경기방어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16포인트(1.52%) 급락한 2034.79를 기록하고 있다. 사흘만에 무려 14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특히 화학주가 4.23% 급락하는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 수출주들이 1~2%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반면 경기 방어주인 음식료, 통신, 은행 등이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KT와 SK텔레콤이 1~2% 이상 오르는 강세다. 음식료 업종에서는 롯데제과, 오리온, CJ제일제당, 하이트맥주, 진로, KT&G 등이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 기업은행 등도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내수주들의 강세는 미국 경제의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그동안 주도주였던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수출주에 대한 차익매물이 나오는 것과 달리 원화 강세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내수주들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도세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은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포트폴리오 구성은 당분간 수출주나 경기민감주보다는 내수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미국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기지표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4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16포인트(1.52%) 급락한 2034.79를 기록하고 있다. 사흘만에 무려 14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특히 화학주가 4.23% 급락하는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 수출주들이 1~2%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반면 경기 방어주인 음식료, 통신, 은행 등이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KT와 SK텔레콤이 1~2% 이상 오르는 강세다. 음식료 업종에서는 롯데제과, 오리온, CJ제일제당, 하이트맥주, 진로, KT&G 등이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 기업은행 등도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내수주들의 강세는 미국 경제의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그동안 주도주였던 자동차, 화학, 정유 등 수출주에 대한 차익매물이 나오는 것과 달리 원화 강세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내수주들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현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도세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은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포트폴리오 구성은 당분간 수출주나 경기민감주보다는 내수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미국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경기지표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이 좀 더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