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주가 외국인의 매물에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4일 대장주인 LG화학은 전날보다 7.45% 급락한 41만6000원에 거래을 마쳤다. 호남석유(-7.34%), SKC(-7.43%) OCI(-5.78%), 금호석유(-5.35%) 등도 급락세를 보였다. 화학업종 지수도 5.35%내렸다.

정유 3사도 추락했다.S-Oil(-8.41%)과 SK이노베이션(-7.98%), GS(-8.43%)도 급락 마감했다.

이날 급락세는 외국인의 매물 폭탄 때문이다. 외국인은 이날 화학업종 내에서 1391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477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외국인의 매물이 늘어나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대형 화학·정유주를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나왔다"면서도 "다만 과매도 국면으로 보여지는 만큼 추격 매도는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