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20%씩 삭감했던 신입 행원에 대한 임금을 원상회복시켜 주는 절차에 착수했다. 기존 직원과 신입 직원들 간 임금 격차가 큰 데다 임금 삭감의 원인이 됐던 글로벌 금융위기도 지나갔다는 판단에서다.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이순우 우리은행장 등 행장들은 신입직원 임금 회복에 대해 실무진에 검토 지시를 내렸다.

금융당국도 은행권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제동을 걸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임금이 삭감된 신입 행원 연봉은 2900만~3100만원 수준으로 1년 선배와 800만~900만원 차이가 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