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삼영화학공업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늘며 실적 호조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 실적도 지난해 2분기보다 소폭 개선됐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수익은 감소했다.

SK텔레콤은 4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4조409억원,영업이익은 2% 증가한 6597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수 증가로 이동전화 영업수익이 증가했다.

CJ오쇼핑은 2분기 매출(2163억원)과 영업이익(347억원)이 각각 26.7%,12.8% 늘었다. 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51% 늘어 237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과 인터넷 매출이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삼영화학공업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1%,50.1%,36.3% 증가했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3338억원)이 18.9% 늘었지만 영업이익(272억원)은 17.9% 줄었다.

영어교육업체 청담러닝은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236억원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러닝 사업에 대한 투자 및 지출이 마무리된데다 연초부터 실행해 온 조직 운영 효율화로 비용이 절감됐다"고 풀이했다.

메디포스트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3.7%,62.8%씩 증가했다. 제대혈 보관사업이 전년 동기보다 57% 성장하고,건강기능식품사업이 29% 성장한 덕분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