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ㆍ돼지고기 비축물량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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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회의, 수급 안정 대책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배추와 돼지고기 비축물량을 방출하기로 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 장관은 "최근 24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식품가격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며 "농산물은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품목인 만큼 수급조절 관세인하 수입확대 등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 노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최근 가격이 불안한 배추 돼지고기 수급안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추는 계약물량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8~9월 이상기후에 대비해 단기 수매 및 저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돼지고기도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가격안정용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9월로 예정된 냉장육 할당관세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또 오는 26일까지 물가안정을 위한 범국민 정책 공모도 실시한다. 총상금은 1000만원으로 대상 1인에게 300만원이 지급된다. 공모전 홈페이지는 'www.착한물가. com'이다.
재정부는 아울러 외식비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확대 지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우대,상하수도 요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안정되는 시점과 관련,"이달은 어렵고 9월에 가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달에 물가가 5%를 넘어갈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건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aT센터)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 장관은 "최근 24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유엔 식량농업기구의 식품가격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했다"며 "농산물은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품목인 만큼 수급조절 관세인하 수입확대 등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 노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최근 가격이 불안한 배추 돼지고기 수급안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추는 계약물량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8~9월 이상기후에 대비해 단기 수매 및 저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돼지고기도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가격안정용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9월로 예정된 냉장육 할당관세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또 오는 26일까지 물가안정을 위한 범국민 정책 공모도 실시한다. 총상금은 1000만원으로 대상 1인에게 300만원이 지급된다. 공모전 홈페이지는 'www.착한물가. com'이다.
재정부는 아울러 외식비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확대 지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대출금리 우대,상하수도 요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안정되는 시점과 관련,"이달은 어렵고 9월에 가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달에 물가가 5%를 넘어갈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건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