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승 위해,후원도 ‘고 고!’

부산 롯데백화점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롯데백화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에서 롯데자이언츠의 우승을 기원하며,선수단 기살리기 캠페인 포상제도를 시행한 결과,롯데자이언츠 선수들에게 돌아간 포상금은 총 1억 5950만원에 이른다고 5일 밝혔다.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까지 부진한 성적(29승 3무 36패)으로 시작했던 롯데자이언츠가 7월(13승 6패)부터 본격적인 경기력 상승세로 돌입하자,시즌 종료시까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대포상금 지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장(이완신 이사)을 비롯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점장이 사직구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포상금도 지급했다.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고 있는 이대호(1680만원)를 비롯해 강민호(1630만원), 전준우(1360만원), 황재균(1000만원) 등 타자들에 대한 포상과 승리투수와 홀드·세이브에 따라 송승준(790만원),장원준(720만원) 등 투수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계속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사직구장에서 관중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이벤트인 ‘1 : 67 당신의 선택은?‘ 행사와 관련해 경품이벤트를 23일까지 진행한 결과, 홈경기 39경기 중 22명이 최종결선 진출을 선택했고 17명은 최종결선 진출을 포기했다.

자이언츠 이대호와 홍성흔,강민호가 홈경기에서 홈런을 칠 경우,통닭과 콜라 100세트를 교환할 수 있는 ‘통닭·콜라 교환 스티커’가 붙은 싸인볼을 관중들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키스타임’, ‘그린 롯데캐릭터 이름맞추기’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고객에게 사은품도 증정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 관중들의 입장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매월 마지막 홈경기를 ‘롯데백화점 챔피언스 데이’로 지정,입장요금의 50%(총 5억원 상당)를 부담하고 있다.부산지역 사회 봉사활동 단체를 초청해 이달말까지 총 3회에 걸쳐 9백명에게 롯데 홈경기 단체 야구관람 행사를 진행하고 응원도구 및 도시락 등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박영환 영업총괄팀장은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열기와 관심속에 롯데 자이언츠 성적이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자이언츠의 4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롯데백화점이 부산 시민들과 함께 뛰고,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