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을 손 편지로 바꿔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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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메일을 손으로 쓴 일반 편지로 바꿔 보내주는 프로젝트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CNN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디자이너 아이반 캐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 동안 '스네일 메일 마이 이메일'(Snail Mail My Email, http://snailmailmyemail.org)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들이 '받는 사람'의 주소와 100단어 이하로 된 내용을 함께 이메일로 보내면 자원봉사자들이 이를 편지지에 직접 손으로 쓴 뒤 일반 우편으로 '받는 사람'에게 보내주는 방식이다.
편지를 꾸미는 방법도 다양하다. 직접 내용을 손으로 쓰는 것뿐 아니라 예쁜 삽화를 그려넣거나 꽃잎을 붙이기도 한다. 또 향기를 담거나 립스틱으로 입술을 찍어서 보내주기도 한다.
캐시는 "대학 다닐 때만해도 손수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갑자기 다른 사람들처럼 이메일과 페이스북을 이용하게 됐다" 며 "직접 손으로 편지를 쓰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캐시는 당초 혼자 한주에 5∼10건의 편지를 대신 써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난 2주간 무려 2300건의 이메일이 쏟아지면서 혼자 감당할 수 없어 인터넷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는 13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이 대신 쓴 편지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전달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4일 CNN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디자이너 아이반 캐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 동안 '스네일 메일 마이 이메일'(Snail Mail My Email, http://snailmailmyemail.org)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용자들이 '받는 사람'의 주소와 100단어 이하로 된 내용을 함께 이메일로 보내면 자원봉사자들이 이를 편지지에 직접 손으로 쓴 뒤 일반 우편으로 '받는 사람'에게 보내주는 방식이다.
편지를 꾸미는 방법도 다양하다. 직접 내용을 손으로 쓰는 것뿐 아니라 예쁜 삽화를 그려넣거나 꽃잎을 붙이기도 한다. 또 향기를 담거나 립스틱으로 입술을 찍어서 보내주기도 한다.
캐시는 "대학 다닐 때만해도 손수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갑자기 다른 사람들처럼 이메일과 페이스북을 이용하게 됐다" 며 "직접 손으로 편지를 쓰는 즐거움을 다시 느끼기 위해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캐시는 당초 혼자 한주에 5∼10건의 편지를 대신 써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난 2주간 무려 2300건의 이메일이 쏟아지면서 혼자 감당할 수 없어 인터넷 등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는 13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이 대신 쓴 편지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전달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