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최대 에너지 기업이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SK이노베이션은 일본의 JX에너지와 모두 1조35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SK이노베이션의 화학부문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은 JX에너지와 50 대 50으로 1조원을 출자,합작 법인을 세우고 울산 콤플렉스에 연 100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PX) 공장을 3분기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두 회사가 각자의 지분만큼 판매 권한을 갖는 방식으로,2014년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SK종합화학의 PX 생산량은 연간 150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PX는 합성섬유의 원료인 PTA(고순도테레프탈산)를 만드는 데 쓰이는 제품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