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는 5일 오전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투자자들이 불안해할 이유가 없다는 메시지를 한목소리로 내놓았다.

청와대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던 2008년과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금융위기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펀더멘털 자체는 괜찮다"고 말했다.

재정부도 임종룡 1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우리 경제는 재정이 건전하고 외환보유액이 충분한 데다 신흥국 수출 비중이 70%가 넘는다"며 "경기 흐름도 양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은행도 이날 장병화 부총재보 주재로 회의를 연 뒤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은 미국과 차이가 있어 하락폭이 작거나 빠른 시간에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차병석 / 이심기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