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기본적 분석'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면서 기업의 '내재가치'는 목표가 산정의 근거가 된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간에는 '기본적 분석' 못지않게 매매타이밍을 잡기 위한 방법인 '기술적 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혹자는 주가를 기술적으로 분석하고,매매시점을 잡는 것은 우매한 행동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보의 비대칭 속에 놓여 있는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를 또 다른 무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기술적 분석'은 주가는 모든 정보를 그래프에 반영하고,시장의 역사는 반복된다는 논리를 전제로 한다. 또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를 그래프가 반영한다는 가정하에 분석도구로 활용된다. 주가의 움직임은 한 번 결정되면 탄력성에 의해 상승 또는 하락이 강화된다. 이런 탄력이 극에 달하면 반발에 따라 추세의 붕괴로 나타난다. 결국 그래프를 통해 추세를 파악하고,그 변화를 찾는 게 '기술적 분석'의 의의라고 할 수 있다.

주가의 흐름을 분석하고 매매타이밍을 잡는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주가의 상승 · 하락을 표기하는 캔들,방향성을 나타내는 이동평균선(이평선),수급의 모습을 보여주는 거래량이다. 이평선은 방향성 및 지지와 저항을 파악하는 데 아주 유용한 도구다. 개인적으로는 '기술적 분석의 바이블'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개인투자자들이 특정 종목 주가의 상승 · 하락을 파악할 때 양봉 · 음봉 등의 캔들로만 주가가 상승 또는 하락할지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이평선의 배열도(위치)를 파악한다면 상승 · 하락 추세에 있는 종목을 쉽게 파악해 투자확률을 높일 수 있다.

이평선은 흔히 5일,20일,60일,120일 동안의 주가 평균을 선으로 나타낸다. 단기>중기>장기의 순(정배열)으로 놓이면 주가상승이 지속될 확률이 높으며,정배열에 위치한 종목을 매수하거나 보유해 나간다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반대로 역배열에는 주가의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매도로 대응하거나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

투자성향별로 이평선을 활용할 수 있는데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투자자는 5일선의 지지 여부를 판단하고,중장기 투자자는 최소한 20일선과 60일선의 지지를 확인하면서 투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확률이 높은 주가 공략법으로 단기 이평선인 5일선의 기울기가 막 상승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공략할 것을 조언한다.

이는 바로 시세의 초입에 대응하면서 위험 부담도 적고,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매수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