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하성민)이 모바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자사의 'T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수료생의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 6일 서울대 내 상생혁신센터에 위치한 T아카데미에서 수료생을 대상으로 취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이노와이어리스, 아레스찬, 소프트크로스, 유비즈밸리, 티어시스, 페타프레임 등 총 6개 중소 개발사와 약 30명의 T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수료생이 참가해 회사 소개와 1대1 채용 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T아카데미의 전문가 과정은 앱 개발 및 서비스 기획 등의 강의로 이루어져 있고, 7~10주간 전문 강사진이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매일 9시부터 18시까지 강도 높은 수업을 진행한다. 수료 후 바로 현업에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의 모바일 IT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9월 중에 T아카데미 홈페이지에 온라인 채용 광장 '잡스토어'를 오픈해 수료생의 취업 및 중소기업의 인재 채용을 수시로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채용 후에도 지속적으로 수료생과 채용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들은 채용 후 6개월 간 T아카데미의 교육 과정에 우선적으로 선발돼 직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채용 기업은 T아카데미의 교육, 행사 등에 초청될 뿐만 아니라, 전문가 과정 교육의 최종 평가에 참여해 우수한 인재를 사전에 찾을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이진우 T아카데미장은 "앞으로 T아카데미 전문가 과정 주기에 맞춰 매 분기 오프라인 취업 설명회를 열고, 이와 별도로 수시로 채용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IT 인재 육성에서부터 취업까지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IT 전문 교육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