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정부, 라가르드 IMF총재 직권남용 조사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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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프랑스 정부가 직권남용 혐의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에 대한 조사를 결정했다.
AP통신은 프랑스 공화국사법재판소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친구인 기업가에게 과도한 정부 배상금이 지불됐다는 특혜논란과 관련, 당시 프랑스 재무장관이던 라가르드 IMF총재에 대한 조사를 명령했다고 4일 보도했다. 사법재판소 관계자는 “우리는 라가르드 총재에 대한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2008년 아디다스와 국영 크레디리요네간 중재와 관련해 아디다스의 전 소유주 베르나르 타피에게 정부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승인했다. 하지만 배상금 2억2000만유로가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직권남용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배상금 지급 주무장관으로서 타피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것을 알고 소송 대신 중재를 통해 더 많은 액수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이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법원이 조사를 하든 말든 나의 자신감과 평안은 변함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AP통신은 라가르드 총재의 직권남용 의혹에 대한 사법 조사가 종료돼 재판 회부 여부가 결정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재판이 시작되더라도 최종 판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랑스 검찰은 “라가르드 총재에 대한 수사는 당시 그녀가 공금 전용에 연루됐는지 여부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라가르드 총재 측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라가르드 총재의 변호인은 “이번 조사가 그녀의 IMF 총재직 수행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AP통신은 프랑스 공화국사법재판소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친구인 기업가에게 과도한 정부 배상금이 지불됐다는 특혜논란과 관련, 당시 프랑스 재무장관이던 라가르드 IMF총재에 대한 조사를 명령했다고 4일 보도했다. 사법재판소 관계자는 “우리는 라가르드 총재에 대한 조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는 2008년 아디다스와 국영 크레디리요네간 중재와 관련해 아디다스의 전 소유주 베르나르 타피에게 정부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승인했다. 하지만 배상금 2억2000만유로가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직권남용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배상금 지급 주무장관으로서 타피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 것을 알고 소송 대신 중재를 통해 더 많은 액수를 배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이에 대해 라가르드 총재는 “법원이 조사를 하든 말든 나의 자신감과 평안은 변함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AP통신은 라가르드 총재의 직권남용 의혹에 대한 사법 조사가 종료돼 재판 회부 여부가 결정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재판이 시작되더라도 최종 판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랑스 검찰은 “라가르드 총재에 대한 수사는 당시 그녀가 공금 전용에 연루됐는지 여부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라가르드 총재 측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이다. 라가르드 총재의 변호인은 “이번 조사가 그녀의 IMF 총재직 수행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