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SK이노베이션과 일본 JX에너지가 울산에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JX홀딩스 산하의 JX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과 합작해 울산에 공장을 설립， 석유화학제품과 윤활유를 생산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총 투자액은 1200억엔(약 1조6000억원)이며 JX에너지는 500억엔(약 67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JX에너지는 한국이 법인세가 낮고 자유무역협정(FTA)에 적극적이며， 원화 약세로 사업 환경이 양호해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SK와 손을 잡았다．

석유화학 제품의 경우 SK이노베이션 계열사인 SK글로벌케미컬과 JX에너지가 절반씩 출자한 회사를 설립한 뒤 2014년부터 석유정제에서 나오는 원료로 합성 섬유와 페트병 원료를 연간 100만t 생산하기로 했다． 투자액은 900억엔이다．

또 SK글로벌케미컬과 JX에너지 합작회사는 SK의 윤활유 자회사와 윤활유 원료 공장도 설립해 2012년부터 생산하기로 했다． 이 부분에는 300억엔이 투자된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