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고메즈의 큰 가슴, 고민거리 안돼? 알쏭달쏭 '망언' 세계
[문하늘 기자] 모델 제시카 고메즈는 자신의 신체 콤플렉스로 큰 가슴을 꼽았다. 그리고 제시카는 '망언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제시카의 고민은 정말 망언인 것일까.

8월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제시카는 가장 자신 있는 신체부위로 가늘고 긴 다리를 택했다. 이어 제시카가 가장 자신 없는 신체 부위로 가슴을 꼽았다.

MC 김원희는 "부러움의 대상 아닌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제시카는 "가끔은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방송 직후 네티즌은 "저런 가슴으로 살아보고 싶다", "모든 걸 다 가진 자의 여유다"며 부러움 섞인 반응을 내놓았고 언론들도 제시카를 '망언 스타'라고 규정지은 기사들을 쏟아냈다.

정말 큰 가슴은 마냥 부러움의 대상이기만 한 걸까. 큰 가슴이 민망하다는 제시카의 말처럼 큰 가슴으로 냉가슴을 앓는 여성들도 많다.
제시카 고메즈의 큰 가슴, 고민거리 안돼? 알쏭달쏭 '망언' 세계
실제로 국민들의 고민들을 들어보는 프로그램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H컵녀 박은나 씨가 출연해 가슴 때문에 겪는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박은나 씨는 "초등학교 5학년 당시부터 가슴 사이즈가 C컵이어서 아이들에게 놀림을 많이 당했다. 커서는 변태들의 표적이 되어 괴로웠다"며 고충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잘못한 게 아닌데 왜 수근거림을 당해야 할까라는 생각에 속상하다"고 울먹거려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제시카 고메즈의 큰 가슴, 고민거리 안돼? 알쏭달쏭 '망언' 세계
또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G컵녀로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김은영 씨도 큰 가슴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방송에서 김은영 씨는 가슴을 가리기 위해 흔들리는 지하철 속에서도 손잡이를 잡지 않고 양 팔을 가슴 위에 올려 놓고 있는 모습을 보여줘 고민의 크기를 짐작케 했다.

'망언'의 사전적 정의는 "이치나 사리에 맞지 아니하고 망령되게 말함. 또는 그 말"이다. 어느 새 우리는 자신을 못 생겼다고 발언하거나 몸매가 콤플렉스라고 말하는 스타들을 묶어 '망언 스타'라 일컫고 있다. 제시카의 큰 가슴은 물론 누군가에게 선망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정말 큰 고민일 수도 있다. 스타라고 해서 진지한 고민을 망언으로 치부해도 되는 것일까. 상대방의 고민과 근심을 망언이라 단언하고 확신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치와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이 아닐까. (사진출처: MBC '놀러와' 방송 캡처,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tvN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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