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다 보니 여행객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많이 냈습니다. 그 덕분에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김도균 이메이트 대표는 "올초 일본 대지진으로 해외여행 등이 주춤해진 탓에 수요가 줄기도 했지만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늘고 있어 올해도 20%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메이트는 2001년 여행용품 인터넷 쇼핑몰 트래블메이트(www.travelmate.co.kr)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것을 비롯해 백화점 면세점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고 있는 여행용품 전문기업이다. 샘소나이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여행용 가방에 치중하는 것과 달리 이메이트는 여행 편의용품에 집중하고 있다. 치약 칫솔 삼푸 등을 넣는 팩부터 젖은 옷을 분리 수납하는 팩,방수 코팅한 세면도구 가방,해킹 방지용 전자여권 지갑 등 여행 소품이 대표적이다. 트래블메이트에서 판매하는 이 회사의 여행용품은 3000여종에 이른다.

서울 신대방 본점,인천공항점,갤러리아백화점 서울역점 등 세 곳에 오프라인 직영점도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200여개 국내 메이저급 여행사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메이트에는 배낭여행 어학연수 등 다양한 여행 경험을 가진 여행 전문가들이 많다. 이런 경험을 살려 휴양 배낭여행 연수 등 여행 패턴에 따라 필요한 용품을 추천해준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