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9일 씨젠에 대해 하반기 글로벌 B2B 성과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씨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 상승, 기술수출료 유입 지연으로 추정치를 밑돌았다"면서도 "3분기에는 제품 매출 호조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씨젠은 실시간(Real-time) PCR로 증폭된 유전자의 고유 융해 온도 차이를 이용해 단일 형광 물질로 다수 병원체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TOCETM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B2B 및 수출 기반 고도 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다수의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B2B 성과가 우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분자 진단 제품 제조자개발생산(OEM) 공급 계약, 기술 수출 계약, 분자 진단 제품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미국 수출 계약, 건강 검진 센터 추가 공급 계약, 국제 협력 기구 표준 진단 인증 추진, 기타 지역 수출 계약, 기타 신제품 개발 등 글로벌 B2B 성과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