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9일 BS금융지주에 대해 지난 2분기 안정성과 성장성이 두드러진 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홍헌표 연구원은 "BS금융이 2분기 97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추정치 975억원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전분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삼호해운 관련 일회성 충당금 요인이 발생한 탓으로, 이를 제외하면 분기 순이익이 1400억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이었다는 평가다.

홍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이 2분기 3.06%로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감소했지만 대출자산은 3.3% 증가해 이자이익이 4.6% 늘었다"고 했다.

그는 "NPL(부실채권) 비율은 1분기 1.2%에서 2분기 1.05%로, 커비리지 비율은 128.5%에서 133.7%로, 연체율은 0.69%에서 0.58%로 각각 개선돼 건전성 지표는 좋아지는 추세"라고 했다.

홍 연구원은 "다음달 15일을 기한으로 자사주를 매각해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만기가 정해져 있어 그 부담은 단기에 기칠 것"이라며 "오버행(물량부담) 이슈 해소 이후 안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