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9일 일본 닛산자동차의 '박스카' 큐브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되는 큐브는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전면 개선한 3세대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8kg·m의 4기통 1.8ℓ 엔진과 3세대 X트로닉 CVT(무단변속기)를 장착했다. 연비는 14.6km/ℓ다.

모델은 오토 헤드라이트, 휠사이즈, 올인원 타입 내비게이션·오디오 및 에어컨 이용 방식(자동·수동) 등 편의사양에 따라 1.8S 및 1.8SL 두 가지 등급(트림)으로 판매된다.

고급형 1.8SL 모델은 16인치 알로이 휠, 풀 오토 에어컨디셔너, 한국형 3D 지도를 적용한 7인치 내비게이션이 장착된다. 일반형 1.8S 모델은 15인치 스틸 휠과 수동형 에어컨디셔너, LCD 디스플레이 탑재 오디오 시스템을 지원한다.

색상은 화이트 펄, 캐리비안 블루, 비터 초콜렛, 스칼렛 레드, 크롬 실버, 사파이어 블랙 등 총 6가지.

판매 가격(부가세 포함)은 일반형 1.8S 2190만원, 고급형 1.8SL 2490만원이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이사는 "큐브는 탁월한 공간 효율성과 독창적인 주행 환경을 갖췄다"며 "일상 생활에서부터 아웃도어 활동 등 역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