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박재완 “국제공조 강화로 불안심리 조기차단해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국제공조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07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국제금융시장 동향은 기후변화와 매우 닮은 꼴”이라며 “기후변화의 근원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하여 각국이 공공재인 지구촌 전체를 위한 탄소절감운동에 동참해야 하는 것처럼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도 각국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수해방지를 위해 4대강 공사에 매진해 온 것처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4종 안전장치를 도입해왔다”며 “만일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여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