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 넘게 폭락했던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3%대로 크게 줄이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속속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2시 2분 현재 현재 시가총액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전날보다 6500원(1.98%) 오른 33만5000원을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현대중공업(0.88%) LG화학(0.78%) 삼성엔지니어링(3.26%) 현대건설(0.81%) 등 일부 대형주가 상승 반전했다.

시가총액 2조~3조원대 만도(6.61%) SKC(3.09%) 코오롱인더스트리(2.84%) 등 중형주의 경우 비교적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뭔가 조치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각 금융투자회사 수장들이 정부와 공조, 증시 부양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