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불확실성이 매우 커 앞날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전체적인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세계경제의 재침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유럽 재정문제와 미국경제의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여기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불안심리가 증폭됐다"면서도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하지만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금융시장은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겠지만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