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의 축구 경영론 "펠레처럼 창조적 플레이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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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가 추앙받는 이유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이다. 기업 경영도 축구처럼 창조적인 플레이를 해야 한다. "
학창시절 축구 선수로 뛰었던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사진)이 축구 경영론을 제시했다. 9일 발간한 SK그룹 사보 8월호의 'CEO가 간다' 코너를 통해서다.
구 사장은 "브라질 축구선수 펠레가 '축구 황제'로 추앙받는 이유는 자신을 포함해 필드 위 22명의 위치를 한눈에 꿰뚫어 보고,움직임과 패스를 정확하게 예측해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 경영도 이와 마찬가지로 경쟁사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경영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학창 시절 축구선수로 뛰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어린 시절 배고픔을 잊기 위해선 밖에 나와 뭐든지 해야했고 운동화도 없이 맨발로 짚단을 엮어 찼다"며 "고무공이 생겨 신나게 놀다 보니 신동처럼 실력이 늘었다"고 회상했다.
구 사장은 "중학교에 들어가 정식 축구선수가 됐지만 배가 고파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가난 때문에 축구를 시작했고,가난 때문에 축구를 접어야 했지만 축구를 통해 체력의 한계점까지 견뎌내는 인내력과 극기력을 배워 제 인생에 포기란 없다"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SK 계열의 프로축구팀인 제주유나이티드의 구단주를 겸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학창시절 축구 선수로 뛰었던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사진)이 축구 경영론을 제시했다. 9일 발간한 SK그룹 사보 8월호의 'CEO가 간다' 코너를 통해서다.
구 사장은 "브라질 축구선수 펠레가 '축구 황제'로 추앙받는 이유는 자신을 포함해 필드 위 22명의 위치를 한눈에 꿰뚫어 보고,움직임과 패스를 정확하게 예측해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내는 창조적인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 경영도 이와 마찬가지로 경쟁사와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경영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학창 시절 축구선수로 뛰었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어린 시절 배고픔을 잊기 위해선 밖에 나와 뭐든지 해야했고 운동화도 없이 맨발로 짚단을 엮어 찼다"며 "고무공이 생겨 신나게 놀다 보니 신동처럼 실력이 늘었다"고 회상했다.
구 사장은 "중학교에 들어가 정식 축구선수가 됐지만 배가 고파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며 "가난 때문에 축구를 시작했고,가난 때문에 축구를 접어야 했지만 축구를 통해 체력의 한계점까지 견뎌내는 인내력과 극기력을 배워 제 인생에 포기란 없다"고 덧붙였다.
구 사장은 SK 계열의 프로축구팀인 제주유나이티드의 구단주를 겸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