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연예인 우울증 많아 악플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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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 한경닷컴 캠페인 참여
가수 이효리 씨(사진)가 자살 예방 캠페인에 발벗고 나섰다. 평소 자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이씨가 한국경제신문의 인터넷미디어 한경닷컴 등이 진행하는 자살 방지 캠페인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에 동참했다. 이씨는 지난 8일 인터뷰를 갖고 "자살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며 "서로에게 관심을 갖는 게 자살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은 한경닷컴을 비롯 TV리포트 스타뉴스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아나운서연합회 등이 공동 주최하고 있다.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 캠페인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살률 국가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올초 시작됐다. 한국의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자는 28.7명에 달해 자살 공화국으로 알려진 일본(19.1명)보다 1.5배나 많다. 경제 성장과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쌓이는 '스트레스'가 자살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씨는 자살 방지 대책과 관련,"자살은 주변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주변 사람들부터 서로를 잘 살펴보고 조금이라도 소외된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 작더라도 따뜻한 도움과 위안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올 들어 잇단 연예인들의 자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실 많은 연예인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외로움과 두려움,그리고 고민 등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인터넷상에 떠도는 악의적인 댓글 등이 연예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히기 때문에 누리꾼의 자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 월드비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도 뭄바이에 다녀온 소감도 피력했다. 그는 "인도에서 물 한 모금 밥 한 끼가 아쉬운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누구나 힘들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자살하려고 했던 사람들도 용기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불우 아동 돕기에 나서 연예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그는 "최소한 1년에 한 번 정도 해외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며 "아시아 지역을 먼저 돈 뒤 아프리카까지 골고루 방문해 봉사하는 게 꿈"이라고 봉사 계획을 밝혔다.
부수정 한경닷컴 기자 oasis@hankyung.com
'함께 사는 아름다운 한국' 캠페인은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살률 국가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올초 시작됐다. 한국의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자는 28.7명에 달해 자살 공화국으로 알려진 일본(19.1명)보다 1.5배나 많다. 경제 성장과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 쌓이는 '스트레스'가 자살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씨는 자살 방지 대책과 관련,"자살은 주변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주변 사람들부터 서로를 잘 살펴보고 조금이라도 소외된 사람이 있다면 그들에게 작더라도 따뜻한 도움과 위안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올 들어 잇단 연예인들의 자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실 많은 연예인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외로움과 두려움,그리고 고민 등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인터넷상에 떠도는 악의적인 댓글 등이 연예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히기 때문에 누리꾼의 자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 월드비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도 뭄바이에 다녀온 소감도 피력했다. 그는 "인도에서 물 한 모금 밥 한 끼가 아쉬운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누구나 힘들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자살하려고 했던 사람들도 용기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불우 아동 돕기에 나서 연예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그는 "최소한 1년에 한 번 정도 해외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며 "아시아 지역을 먼저 돈 뒤 아프리카까지 골고루 방문해 봉사하는 게 꿈"이라고 봉사 계획을 밝혔다.
부수정 한경닷컴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