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선물세트 가격은? 과일ㆍ굴비값↑…한우ㆍ와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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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9월12일)에는 사과 · 배 등 과일 선물세트 가격이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10~20% 오르고,굴비 선어 등 수산물도 어획량 감소로 10% 이상 뛸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한우와 와인 세트는 가격이 5~15% 떨어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백화점은 9일 발표한 '2011년 추석 선물세트 동향' 보고서에서 사과와 배 선물세트 가격이 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과 폭우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2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원일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선물용으로 쓰이는 '대과(大果)' 상품은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가격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작년에도 태풍과 이상 저온에 따른 기상 악재로 가격이 10% 상승했는 데 올해는 그 이상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획량이 감소한 굴비와 선어 세트도 현지 시세가 크게 올라 판매 가격이 1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정육 · 갈비 세트는 사육 두수 증가에 따른 한우 시세 하락,와인세트는 한 · 유럽연합(EU)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관세 철폐 영향으로 전년보다 가격이 10% 정도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건강식품 선물세트는 작년 추석과 가격이 비슷하게 책정됐다.
최 부문장은 "지난 설에 구제역 파동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한우 선물세트는 과일과 수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까지 발생해 인기를 모을 것"이라며 "작년 추석보다 40% 늘어난 9만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롯데백화점은 9일 발표한 '2011년 추석 선물세트 동향' 보고서에서 사과와 배 선물세트 가격이 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과 폭우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2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원일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선물용으로 쓰이는 '대과(大果)' 상품은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가격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작년에도 태풍과 이상 저온에 따른 기상 악재로 가격이 10% 상승했는 데 올해는 그 이상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획량이 감소한 굴비와 선어 세트도 현지 시세가 크게 올라 판매 가격이 10%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정육 · 갈비 세트는 사육 두수 증가에 따른 한우 시세 하락,와인세트는 한 · 유럽연합(EU)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따른 관세 철폐 영향으로 전년보다 가격이 10% 정도 낮게 형성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건강식품 선물세트는 작년 추석과 가격이 비슷하게 책정됐다.
최 부문장은 "지난 설에 구제역 파동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한우 선물세트는 과일과 수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까지 발생해 인기를 모을 것"이라며 "작년 추석보다 40% 늘어난 9만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