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옵션만기 앞두고 PR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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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일을 이틀 앞두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증시를 받쳐왔던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팔자' 주문이 이어지며 시장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 옵션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풋옵션을 팔면서 '만기일 직전 반등'을 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9일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97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날까지는 사흘간 총 2조117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현물시장 매도세와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날은 선물시장에서도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11일 옵션만기일을 직전에 뒀지만 굵직한 대외변수들이 대기하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 · 선물 가격 차이인 베이시스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외국인의 매도 차익 거래가 만기일까지 계속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차익 순매도가 계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장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9일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97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날까지는 사흘간 총 2조117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현물시장 매도세와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이날은 선물시장에서도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11일 옵션만기일을 직전에 뒀지만 굵직한 대외변수들이 대기하고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 · 선물 가격 차이인 베이시스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외국인의 매도 차익 거래가 만기일까지 계속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차익 순매도가 계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장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