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는 외국인 '내수株'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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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만 127억어치 매수…LG패션·이마트도 사들여
외국인이 무차별적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71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하루 순매도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3월10일 이후 두 번째다. 지난달 12일 이후 누적 순매도 규모는 4조8492억원으로 불어났다.
전날 800억원 수준으로 매도 공세를 줄였던 외국인이 돌변하면서 이들의 순매도 지속 여부와 사고파는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유럽 증시의 급락 등을 거세진 외국인 매도세의 배경으로 꼽았다.
외국인은 매도 공세를 강화하는 와중에서 금융주 등의 저가 우량주는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KB금융으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 KB금융을 127억원어치 사들였다. 또 LG를 94억원 매수한 것을 비롯해 하나금융 하이닉스 대우인터내셔널 LG패션 LG디스플레이 이마트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합류했다.
외국인이 매도로 방향을 튼 후 운송장비 화학 전기전자 등 수출업종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고 은행 음식료 등 내수업종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외국인 매수세 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32.1%에서 32.3%로 늘어났다. 최근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손실을 줄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전날 800억원 수준으로 매도 공세를 줄였던 외국인이 돌변하면서 이들의 순매도 지속 여부와 사고파는 종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유럽 증시의 급락 등을 거세진 외국인 매도세의 배경으로 꼽았다.
외국인은 매도 공세를 강화하는 와중에서 금융주 등의 저가 우량주는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KB금융으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 KB금융을 127억원어치 사들였다. 또 LG를 94억원 매수한 것을 비롯해 하나금융 하이닉스 대우인터내셔널 LG패션 LG디스플레이 이마트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합류했다.
외국인이 매도로 방향을 튼 후 운송장비 화학 전기전자 등 수출업종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고 은행 음식료 등 내수업종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외국인 매수세 전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32.1%에서 32.3%로 늘어났다. 최근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면서 손실을 줄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