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개나리 SK뷰’를 분양중이다.
‘개나리 SK뷰’는 지하 2층, 지상 25층 3개동 규모, 총 24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84㎡ 104가구, 127㎡ 96가구 등으로 이 중 84㎡ 48가구, 127㎡ 20가구 등 64가구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분양가는 전용 84㎡는 10억2900만~11억2300만원, 127㎡는 15억2200만~16억2700만원이다. SK건설측은 현재 주변 아파트의 거래 수준으로 분양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계약금은 10%씩 2회 나누어 내고 중도금과 잔금은 각각 40%다.
‘개나리 SK뷰’는 교통, 편의시설, 학군까지 잘 갖춰진 강남의 중심에 들어선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2호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 선릉역이 단지에서 약 200m 떨어져 있는 초역세권 단지인데다 테헤란로에 인접해 있어 자동차를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오는 9월 분당선 연장선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더 좋아질 전망이다.
또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단지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도성초, 진선여중고가 위치하고 있다. 도곡초, 역삼중, 대치동 학원가 등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명문 학군을 갖추고 있고 유명 학원가도 가깝다보니 자녀 교육에 관심있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아주 높다”며 “이미 계약을 마친 입주예정자들의 대다수가 어린 자녀를 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라고 강조했다.
SK건설은 강남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짓기 위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아파트를 최고 25층으로 짓고 각 동의 건물 중심 부분과 옥탑 부분을 오목한 삼각형으로 설계해 주변에서도 눈에 띄는 아파트로 지을 계획이다.
이러한 단지 설계는 자연스럽게 세대 내에서 탁트인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게 했다. 적어도 중층 이상의 가구에서는 강남이 한눈에 들어오는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저층 뿐만 아니라 최고층까지 골고루 확보하고 있어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분양받을 수 있다.
실내에는 입주민을 위한 플러스 알파 공간을 제공해 차별화했다. 플러스 알파 공간은 층별로 무료로 제공되는 추가 공용공 간으로 각층 엘리베이터홀 옆에 최대 12㎡정도의 공간을 장독대나 자전거 보관소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텃밭으로도 활용가능하다.
또 강남지역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지하층에는 세대별로 약 3㎡ 규모의 개별세대 창고가 설치된다. 계절별 물품이나 불필요한 잡동사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수납공간 부족에 대한 주부들의 불만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1층은 세대를 들이지 않고 전용 로비로만 꾸며진다. 로비 안쪽에는 양면 우편함을 설치해 건물 안을 들어오지 않고도 우편물이나 전단을 넣을 수 있게 설계했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신규 아파트이다보니 관심을 갖는 사람은 꽤 있다”며 “다만 시장상황이 침체된데다 대출규제로 인한 자금확보가 어려워 선뜻 계약에 나서지 못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현재 이 단지는 약 70% 계약 완료 상태다.
샘플하우스는 아파트 공사현장에 마련돼 있으며 분양 상담 및 계약은 분당선 구룡역 인근 SK건설 주택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입주는 2012년 8월말 예정이다.<문의 02-508-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