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과 달리 채권값은 연일 상승(채권금리 하락)하고 있다.

9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연 3.57%에 마감했다. 지난 6월9일(연 3.52%) 이후 2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등락없이 연 3.8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의 경제 상황이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데다 외국인이 국채 선물을 9600억원가량 순매수한 영향이 컸다.

회사채 금리(3년물,AA- 기준)도 연 4.29%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2008년 금융위기 때 국고채 금리가 하락해도 신용 경색 우려로 회사채 금리가 급등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 91일물은 연 3.59%로 변동이 없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