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미국에서 앞으로 트럭과 버스 등 대형 상용차의 연비도 크게 개선돼야 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9일 대형차의 연비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간 개선해 500억달러를 절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까지 갤런당 54.5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지난 6월 말 발표한 소형차 연비개선 조치에 이은 것이다.

미 교통부와 환경부가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대형 트레일러의 경우 이 기간 중 최대 23%까지 연료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한다. 또 휘발유를 사용하는 대형 픽업트럭 및 밴 등은 연비를 15% 개선해야 하며, 스쿨버스, 시내버스, 작업용 트럭의 경우 10% 정도의 연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백악관은 “이번의 새로운 포괄적인 프로그램에 따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작하는 트럭과 버스들은 5억3000만배럴의 석유 소비를 줄이고, 약 2억7000만t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