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대해 2분기에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KAI는 1분기 일회성 매출 차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1분기 대비 확실하게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2분기 매출액은 3756억원, 영업이익은 451억원, 영업이익률은 12.0%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년 실적도 가이던스를 초과달성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회사 측에서 제시하고 있는 실적 가이던스는 최근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T-50, KT-1 등의 완제기 추가 수출 전망치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추가 수주가 유력함을 감안하면 초과달성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현재 KAI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11년 33.2배, 2012년 20.2배로 높은 수준이지만, 성장성, 보수적인 가이던스, 내재가치, 내수시장 독점력을 감안시 시장 대비 높은 가격은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