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10일 전자지불대행서비스에 에스크로(매매보호시스템)를 추가한 온라인 안전결제대행 서비스 ‘아이페이(iPay)’를 정식 론칭했다.

옥션에 따르면 ‘아이페이(iPay)’는 옥션의 매매보호장치를 포함한 전자지불플랫폼을 소호몰 등 외부쇼핑몰에게 공유하는 서비스다. 아이페이 도입으로 소호몰들에게도 대형 오픈마켓의 안전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 게 옥션의 설명이다.

아이페이를 이용하는 소호몰은 단순히 결제서비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옥션이 갖추고 있는 상품 배송추적-반품-취소-교환 플랫폼은 물론 고객센터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

구매자는 다양한 소호몰 상품을 옥션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소호몰 이용시에도 옥션 포인트적립, 할인쿠폰을 비롯해 반품-취소-교환 등 주문관리, 고객센터 이용까지 광범위한 구매 혜택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별도로 아이페이에 가입할 필요가 없고, 상품 구입시 결제방식으로 아이페이를 선택하면 된다.

옥션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9월 30일까지 아이페이를 통해 결제한 구매고객에게 3% 추가할인(최대1만원) 및 옥션 포인트 0.5%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조병구 옥션 아이페이사업팀 부장은 "아이페이는 단순한 전자결제대행뿐 아니라 소호몰들이 상품배송추적, 반품, 환불 등 오픈마켓 전반의 고객서비스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며 "소호몰들이 자체적으로 갖추기에는 부담이 되는 서비스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온라인거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옥션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오픈마켓 매매보호시스템을 도입했다. 배송완료후 구매결정에 따라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하고 판구매자간 분쟁을 조정하고 있다. 고객편의를 위해 사이트상 자동 배송추적시스템을 갖추는 한편 반품-취소-교환을 위한 고객센터를 갖추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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