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發) 훈풍에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만에 급반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4.67포인트(5.70%) 폭등한 457.55를 기록 중이다.

9일(현지시간) 개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2013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에 뉴욕증시가 3~5%씩 반등에 성공하자 코스닥도 급등세로 화답하고 있다.

개인이 69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 주도권을 잡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42억원 매도 우위다.

모든 업종이 크게 뛰고 있다. 운송 업종이 8% 이상 폭등해 상승폭이 가장 크다. 화학, 제약, 통신서비스, 금속 등 대다수 업종이 6~7%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뜀박질하고 있다. 시총 100위권 내에서는 에이스디지텍만 보합권에 머물러 있을 뿐 모든 종목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 957개에 달하고 있다. 18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1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