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별 맞춤 비키니 룩 연출법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에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는 수영복. 그 중에서도 단연 비키니다. 비키니를 고를 때는 체형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여행 장소와의 적합성도 고려해야 한다.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는 각 물놀이 장소에 어울리는 비키니를 10일 소개했다.

워터파크에선 '튼튼한 모노키니 비키니'

워터파크나 해변가에서 수영, 비치볼 등 움직임이 많은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흘러내리는 비키니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기 마련. 이런 걱정을 해결해줄 모노키니 비키니는 원피스와 비키니의 중간 형태로, 원피스처럼 한 벌로 돼 있다. 때문에 거친 물살과 큰 파도에도 흘러 내리거나 벗겨지지 않는다. 등, 배, 허리 부분이 절개돼 있어 비키니보다 과감하고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탈의 시설 부실한 계곡에선 '언더웨어 비키니로 편리하게'

해변가나 수영장의 여자 탈의실 앞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계곡과 같이 탈의실이 제대로 구비돼지 않는 곳이라면 옷 갈아입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사실. 11번가 관계자는 "이런 소비자들의 불필요함을 반영해 나온 제품이 속옷 겸용의 '언더웨어 비키니'라고 설명했다. 특수 재질로 제작돼 일반 수영복보다 얇으면서도 속이 비치지 않아 속옷처럼 옷 안에 입을 수 있다. 게다가 가슴 부위에 두꺼운 패드가 장착돼 볼륨감 넘치는 바디 라인을 만들어 준다.

품격있는 호텔 리조트에선 '명품 비키니로 격조 있게'

고급스런 분위기의 호텔, 리조트에 어울리는 수영복은 명품 비키니다. 하지만 초고가 명품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빅토리아시크릿은 올해 화려한 컬러에 여성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디자인의 비키니를 선보였다. 주시꾸띄르의 비키니는 아기자기한 패턴과 프릴 등의 귀엽고 독특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11번가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20~30대 젊은 여성들로부터 10~30만원 대 매스티지 수입 브랜드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