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면 되겠니" V.S. "돈이 전부는 아니다" - "179cm의 외모도 준수하다고?" 수백억에서 수천억원의 재산을 가진 부자들의 자제들이 잇따라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배우자 찾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정보업체 선우에 따르면 최근 1천억원대 사업가의 장남인 대학생 A(28)씨와 500억원대 사업가의 장녀 B(32.여)씨가 이 업체를 통해 공개 구혼을 했다. 업체에 따르면 키 179cm의 '훈남'인 A씨는 현재 휴학하고 국내외에서 광산업과 제조업, 교육 분야의 아버지 사업을 돕고 있다. A씨는 같이 유학갈 수 있고 집안의 교육 분야 재단에서 일할 수 있는 교사 출신의 여성을 소개해달라고 업체에 요청했다. 부산 출신인 A씨는 수도권이나 영남에 거주하는 약 2살 연하의 여성을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 역시 거액 자산가의 장녀인 B씨는 이혼 경력이 있으나 슬하에 자녀는 없는 여성으로, 성격 차이로 이혼에 이른 만큼 "조건보다는 성격 좋은 남성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만나고 싶은 남성에 대해 "이혼 남성이라면 그 사유를 납득할 수 있어야 하고 자녀가 없어야 한다. 활달한 성격으로 기본적인 경제력은 갖췄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이 재력을 앞세워 배필을 찾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적지않다. '결국 돈으로 배우자를 사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선우 이웅진 대표는 "결혼이라는 중대사에서 누구나 재력이면 재력, 학력이면 학력, 직업이면 직업 등 자기의 장점을 내세워 이성을 만날 자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