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한방화장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웅진코웨이는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방화장품 '올빚'(사진) 브랜드의 출범 행사를 갖고 올빚을 고급 화장품 브랜드로 키울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 제품으로 내년 4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뒤 장기적으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LG생활건강 '후'의 경쟁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빚은 한방 약재를 달이는 과정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모아 화장품 원료로 사용했다. 20~30대 여성을 겨냥해 한약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바를 때 느낌이 가볍게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빚은 이 회사가 작년 말 처음 출시한 'Re:NK'(리엔케이) 제품처럼 방문영업 요원을 통해 판매된다. 또 내달 1일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서울)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올빚의 안온(安穩) 라인으로 스킨(5만원),로션(6만원),에센스(13만원),크림(15만원) 등 5종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2013년까지 안온 라인 외에도 색조,헤어 등 50여종의 제품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