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계란값이 오르고 있다. 10일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당 122원이었던 계란(특란 기준) 도매가는 이날 16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올랐다. 한 달 전(147원)과 비교해도 14.9% 상승한 것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집계한 시중 소매가격도 작년 이맘때 개당 161원에서 이날 193원으로 19.8% 뛰었다. 주요 대형마트들은 최근 도매가 상승세를 반영해 이번 주 중 계란 가격을 10%가량 추가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란값이 오른 것은 최근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산란기를 맞은 닭이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