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2014년 양산을 목표로 아반떼급 준중형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준중형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 사업자로 현대차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이달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준중형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200㎞ 이상이고,최고 속도는 시속 145㎞다. 충전 시간은 완속 기준 5시간 이하,급속 기준 23분 이하다. 일본 닛산이 판매하고 있는 준중형 전기차 '리프'보다 주행 거리가 40㎞ 길고,최고 속도도 시속 5㎞ 더 빠르다.

현대차는 2014년 준중형 전기차 양산에 맞춰 한국전력과 충전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