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초강세 '1달러=76.8엔'…위안화는 또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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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년 더 제로금리 - 달러값 일제히 약세
10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가치는 전날보다 0.43% 오른 76.80엔에 마감됐다.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또다시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엔화 가치는 오름세를 지속하며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직후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6.25엔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일본 2년물 국채의 수익률은 연 0.135% 수준으로 미 국채 2년물과의 격차가 0.055%포인트 정도로 바짝 좁혀졌다. 양국의 국채 수익률까지 거의 같아지면서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 추세는 앞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이즈카 호리 미즈호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약발은 사라졌다"며 "주요 7개국(G7)이 공조하지 않는 한 엔고(高)를 막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효과가 미미한 가운데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치솟는 엔화 가치는 대지진 여파로 고전하는 일본 수출업계에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가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1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6.4167위안이라고 공고했다. 전 거래일 6.4335위안보다 0.0168위안 오른 것이다. 이틀 전 사상 최고치 6.4305위안에서 한꺼번에 6.43위안과 6.42위안대가 무너졌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이즈카 호리 미즈호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일본 정부의 시장 개입 약발은 사라졌다"며 "주요 7개국(G7)이 공조하지 않는 한 엔고(高)를 막기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효과가 미미한 가운데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치솟는 엔화 가치는 대지진 여파로 고전하는 일본 수출업계에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가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01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6.4167위안이라고 공고했다. 전 거래일 6.4335위안보다 0.0168위안 오른 것이다. 이틀 전 사상 최고치 6.4305위안에서 한꺼번에 6.43위안과 6.42위안대가 무너졌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